제 764 호 공병으로 실천하는 친환경 캠퍼스, 교내 리필 스테이션 '용기있G’
공병으로 실천하는 친환경 캠퍼스, 교내 리필 스테이션 '용기있G’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서울캠퍼스 사슴상 앞 광장에서 교내 리필 스테이션 행사인 '용기있G'가 진행되었다. 행사 부스는 해당 기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었으며, 방문하는 학생들은 각자 준비해 온 빈 공병에 섬유유연제, 세제와 같은 생활용품을 채워갈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리필 체험과 함께 온라인 환경 퀴즈 프로그램도 병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평소 교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친환경 실천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자발적인 제로 웨이스트 체험을 통해 일상 속 쓰레기 감축 활동에 직접 동참하게 된다. 최근 캠퍼스 내 배달 용기와 플라스틱 컵 등 일회용품 쓰레기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교내에서 흔치 않은 리필 스테이션 행사가 마련된 구체적인 배경을 취재했다. 주최 측이 기대하는 변화와 실제 행사 체험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행사의 주최측, 상명소셜임팩트센터와의 인터뷰 이번 ‘용기있g’ 행사는 교내 쓰레기 문제에서 출발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를 기획하게 된 구체적인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 행사를 주최한 상명 소셜임팩트단 운영팀의 행사 담당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교내 리필 스테이션 행사를 기획하게 된 구체적인 배경이 있나요? A1. 이번 리필 스테이션 행사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함께하는 2026 대학연계 사회참여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지난 2025년부터 시행한 해당 프로젝트는 교내 자원봉사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봉사 등 다방면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리필스테이션 운영은 교내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과 일회용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체감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Q2. 현재 학내 쓰레기 및 일회용품 남용 문제에 대해 주최측이 느끼는 점은 무엇인가요? A2. 점심시간이 지나면 쓰레기통에 가득 쌓인 일회용품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 인근에서 플로깅 활동을 하다 보면 무분별하게 버려진 일회용품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무분별하게 버려진 용기들은 학교 안팎의 미관을 해치고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학생들 또한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막상 사용하고 남은 용기를 다시 활용할 마땅한 계기가 없기에 한 번 사용한 뒤 버리는 쪽을 택하곤 합니다. 충분히 다시 사용될 수 있는 빈 용기들이 쓸모를 찾지 못해 버려지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따라서 이번 리필 스테이션을 통해 버려질 위기에 처한 빈 병에 다시 한번 내용물을 채움으로써 학생들이 용기를 재사용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계기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Q3. 이번 행사를 통해 참여하는 학우들에게 기대하는 변화는 무엇인가요? A3. 리필 스테이션은 가져온 일회용 용기 안에 세제, 섬유유연제 등 필요한 내용물을 채우는 활동입니다. 이러한 간단한 참여를 통해 자원순환이 어려운 일이 아니고 일상에서 간단하게 해낼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리필 스테이션이 운영 시 성과를 가시화 할 수 있는 임팩트 보드 또한 전시될 예정입니다. 단순 참여에 의의를 두는 것보다 내가 환경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 직접 확인함으로써 환경 캠페인에 대한 효능감을 체감해 주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재활용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소비 습관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합니다. 주최 측의 이런 기획 의도는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을까. 실제 부스 분위기를 살펴보고 용기를 재사용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해 보았다. 교내 리필 스테이션 '용기있G' 참여 후기 ▲ 교내 리필 스테이션 '용기있G' 운영 모습 (사진: 박찬웅 기자) 교내 리필 스테이션 '용기있G'에 참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우선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환경 퀴즈를 풀고, 집에서 쓰던 빈 용기나 공병 등의 개인 용기를 가져오면 주방세제나 세탁세제, 섬유유연제를 담아 주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또한 개인 용기가 없는 학생을 위해 현장에서 유리병 등 소분 용기를 제공해 주기도 했다. ▲ '용기있G' 참여 모습 (사진: 박찬웅 기자) 우선 기자는 500ml 생수병 두 개를 지참했다. 주최 측에 빈 용기를 전달하고, QR 코드를 사용해 온라인 환경 퀴즈를 풀었다. 문제는 총 3문제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환경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퀴즈를 맞힌 다음 주방세제와 세탁세제, 섬유유연제를 가져온 빈 용기에 담을 수 있었다. 환경 보호와 관련된 지식도 얻고, 생활에 필요한 용품도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 행사에 참여한 엄정현(국어교육 25) 학우는 "생활에 꼭 필요한 용품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교내 리필 스테이션 '용기있G' 행사에 관한 긍정적인 언급을 하며, "이러한 행사가 앞으로도 있으려면 환경 보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점차 중요해지는 환경의 가치를 인식해야 한다고 말하며 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 교내 리필 스테이션 '용기있G'가 시사하는 점 ▲ 리필을 완료한 세제 용기 모습(사진: 박찬웅 기자) 이처럼 '용기있g' 행사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으려면, 이 자리에서 익힌 지식이 일상의 습관으로 이어져야 한다. 리필스테이션은 이미 유럽과 일본의 여러 대학 캠퍼스에서 상설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일부 지자체와 소비자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대학은 새로운 문화가 이륙하기에 가장 적합한 공간이다. 수천 명의 젊은 소비자가 밀집해 있고, 변화에 열려 있으며, 캠퍼스라는 물리적 공동체를 공유한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캠퍼스'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오늘 같은 우리의 작은 노력에서 시작될 것이다. 변의정 기자, 박찬웅 기자
제 764 호 5월의 상명, 대동제로 물들다
5월 대동제를 앞두고 캠퍼스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상명대학교 대동제는 서울캠퍼스와 천안캠퍼스 모두 1학기에 진행된다. 대동제는 ‘여러 집단이나 사람이 한데 모여 크게 벌이는 축제’라는 뜻으로, 공연·부스·이벤트를 통해 여러 학우가 함께 어울리는 상명대학교만의 축제이다. 각 캠퍼스 총학생회는 축제명과 일정, 일부 콘텐츠를 차례대로 공개하며 학우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울캠퍼스 대동제, ‘VOYAGE : Our Route’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대동제 포스터 (사진: https://www.instagram.com/p/DXnvmSNAL1Y/?img_index=1&igsh=MXdsZHk5ZzA5NDFhdw==) 서울캠퍼스 제48대 총학생회 ‘결’이 주최하는 2026년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대동제 ‘VOYAGE : Our Route’가 오는 5월 20일 수요일부터 22일 금요일까지 3일간 서울캠퍼스 전역에서 펼쳐진다. 축제명 ‘VOYAGE : Our Route’는 ‘항해’를 뜻하는 단어로, 올해도 드레스코드로 파란색을 선정하여 캠퍼스를 3일간 푸른 파도로 물들일 예정이다. ▲2026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대동제 라인업 (사진: https://www.instagram.com/smu_gyeol?igsh=NnIzZHB6d3Vxd29n) 공연 라인업은 올해도 어김없이 화려하게 돌아왔다. 5월 21일 목요일에는 대학 축제의 강자로 꼽히는 밴드 잔나비, 다양한 장르를 구사하는 래퍼 블라세, 쇼미더머니로 이름을 알린 래퍼 미란이, 상큼한 매력의 5인조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이어지는 5월 22일 금요일에는 청량한 사운드의 밴드 체리필터, 저음이 매력적인 래퍼 김승민, 여러 방송에 출연하여 이름을 알린 가수 솔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공연 외에도 동아리나 과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컨셉의 부스와 총학생회 ‘결’에서 주최하는 여러 이벤트가 캠퍼스 전역에서 축제를 다채롭게 빛낼 예정이다. 천안캠퍼스 대동제, Deer For U : Archive 천안캠퍼스 대동제는 5월 27일 수요일부터 5월 28일 목요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올해 대동제명은 ‘Deer For U : Archive’이며, 천안캠퍼스 제41대 총학생회 ‘한울’이 주최한다. 슬로건은 ‘순간을 모아, 우리의 이야기가 되다’로, 학우들이 축제를 즐기는 순간을 하나의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대동제 포스터 (사진: https://www.instagram.com/p/DX_SxhtgWM7/?utm_source=ig_web_button_share_sheet&igsh=MzRlODBiNWFlZA==) 총학생회 공식 채널에는 관련 아티스트를 암시하는 스포 이미지가 올라오며 학우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은 아직 모두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대동제 타임 테이블을 참고하면, 첫째 날에는 푸드트럭 및 학과·동아리별 부스 운영을 시작으로 ‘소래소래 고래고래’ 가요제, 동아리 공연, 개막식, 연예인 초청 공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둘째 날에는 푸드트럭 및 부스 운영과 함께 동아리 공연, 총학생회 이벤트, 연예인 초청 공연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인 시간과 세부 프로그램은 추후 총학생회 공식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천안캠퍼스 대동제 첫째 날에는 상명대학교 교육방송국 SMBS가 주관하는 제36회 ‘소래소래 고래고래’ 가요제도 열린다. 올해 가요제는 ‘청춘의 한 장면, 노래로 채우다’라는 주제로 5월 27일 천안캠퍼스 노천극장에서 진행된다. 개인과 팀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총상금은 100만 원이다. 1등 50만 원, 2등 30만 원, 3등 15만 원, 인기상 5만 원이 지급된다.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대동제 가요제 포스터 (사진: https://everytime.kr/416161/v/406701594) 천안캠퍼스 대동제 굿즈 사전 구매도 진행된다. 총학생회 한울은 대동제를 맞아 유니폼과 슬로건 굿즈 사전 구매를 안내했다. 사전 구매 품목은 유니폼과 슬로건 티셔츠 세트, 야구 유니폼, 슬로건 등이다. 야구 유니폼 원가는 38,000원으로 안내됐으며, 구매를 원하는 학우는 기간 안에 신청과 입금을 완료해야 한다.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대동제 굿즈 (사진: https://www.instagram.com/p/DXWUZPhgXB7/?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대동제 즐기기 가이드 대동제를 더 알차게 즐기기 위해 미리 알아둘 것들이 있다. 메인 공연 구역은 재학생존과 외부인존이 분리 운영될 수 있으므로, 입장 방법과 팔찌·티켓 관련 사항은 총학생회나 대동제 운영위원회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프로미스나인, 잔나비 등 인기 아티스트 공연일에는 이른 시간부터 외부인 입장이 마감될 수 있으니 여유 있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서울캠퍼스는 언덕으로 유명한 만큼 편한 신발은 필수다. 또한 5월 말 날씨라도 저녁에는 쌀쌀할 수 있으니 얇은 겉옷을 꼭 챙기는 것을 권한다. 또한 야외에서 오래 서 있는 만큼 간단한 간식과 물도 준비해두면 좋다. 세부 타임 테이블을 보고 미리 동선을 짜두면 대동제를 훨씬 알차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먹거리 부스와 체험 부스는 오후 일찍 둘러볼수록 여유롭다. 저녁 공연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줄이 길어지거나 일찍 마감되는 부스도 있으니 참고하자. 현금도 미리 준비해두면 편리하다. 3일간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공연 구역에서는 밀집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저녁 이후 귀가 시에는 언덕길을 조심하고, 교내 주류 판매는 관련 규정에 따라 제한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자. 축제를 앞둔 마지막 준비 올해 대동제의 공개된 일정과 굿즈 안내, 라인업 스포 이미지 등은 많은 학우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동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공식 공지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연 라인업과 세부 프로그램은 추후 공개되므로, 각 캠퍼스 총학생회 채널을 통해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안전 수칙을 지키며 축제를 즐기는 태도도 필요하다. 이번 대동제가 학우들에게 학기 중 특별한 추억으로 남길 기대한다. 수업과 과제로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캠퍼스 안에서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김지연, 박찬웅 기자
제 764 호 상명대학교의 어제와 오늘을 잇는 상징물
상명인이라면 누구나 공유하는 풍경이 있다. 본관 앞을 묵묵히 지키며 상명인의 기개를 보여주는 ‘사슴 동상’과, 학생들의 일상 속에 녹아들어 있는 상명의 공식 마스코트이자 친근한 동반자인 캐릭터 ‘수뭉이’가 그것이다. 1937년 상명고등기예학원으로 시작해 1965년 상명여자사범대학 개교, 그리고 1996년 남녀공학 전환에 이르기까지 상명대학교의 역사는 끊임없는 변화의 연속이었다. 이러한 역사적 변곡점마다 학교를 대표해 온 상징물들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그 시대 상명인이 추구하던 가치와 대학의 지향점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왔다. 우리 대학의 뿌리인 교표와 사슴부터 트렌드의 중심에 선 수뭉이까지, 상명 상징물의 변천사를 살펴본다. 시대와 호흡하는 상명대학교의 상징과 마스코트 우리 대학의 상징물은 단순한 시각 디자인을 넘어, 각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적 가치를 투영하며 진화해 왔다. 그 뿌리가 되는 시각적 정체성은 대학의 철학이 집약된 교표에서 시작된다. ▲상명대학교 교표1,2 (사진:https://dormi.smu.ac.kr/kor/intro/symbol1.do) 먼저 교표 1은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고전체에 가까운 '판각체'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는 백성을 향한 세종대왕의 깨우침의 정신을 형상화한 것이며, 조형적으로는 태극의 원리인 우주 자연의 생성 원리를 추상화하여 영원한 창조와 무궁한 평화, 그리고 광명의 가치를 상징한다. 나아가 교표 2는 더욱 구체적인 동양 철학적 함의를 보여준다. 교표 내의 2종열은 '음과 양'을, 3행열은 '천·지·인'과 '진·선·미'를 의미하며 인격 완성의 지향점을 제시한다. 이를 둘러싼 방형은 고구려 고분벽화의 천장 형태를 응용한 것으로, 사방위신인 '건·곤·감·리'를 뜻한다. 결과적으로 상명의 교표는 천지명월과 사방위신의 원리를 결합하여 우리 대학만의 독창적인 창조적 우주관에 그 기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상명대학사슴상(사진: https://namu.wiki/w/%EC%83%81%EB%AA%85%EB%8C%80%ED%95%99%EA%B5%90 ) 이러한 철학적 토대 위에서 상징 동물도 학교의 정신적 지표로 이어져 온다. 오랜 시간 상명의 얼굴 역할을 해온 사슴은 단순히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사랑, 이상, 희생’이라는 복합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는 지조와 장수를 상징하는 교목 ‘소나무’, 청결과 고결의 표상인 교화 ‘매화’와 맥을 같이하며 상명인이 갖춰야 할 인격 수양의 지표가 되었다. 상징물의 흐름은 2020년, 마침내 ‘감상의 대상’에서 학생들과 나란히 호흡하는 ‘소통의 대상’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맞이한다. 캠퍼스 구성원의 압도적인 지지로 탄생한 ‘수뭉이’는 학생 참여형 마스코트로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 전통적 상징인 사슴을 현대적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수뭉이는 친근한 설정과 세계관을 통해 학우들과 수평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상명의 상징물은 엄숙한 가치 전달뿐만 아니라 시대별 구성원들과 깊게 공감하며 학교의 미래 가치를 담아내는 그릇으로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수뭉이(사진:https://namu.wiki/w/%EC%88%98%EB%AD%89%EC%9D%B4) 수뭉이를 통한 심리적 결속력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소비하고 재가공할 수 있는 참여형 마스코트로서의 수뭉이 역할은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오프라인 행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수뭉이로 시험 응원하는 학우(사진: 에브리타임 사진 캡쳐) 에브리타임 등에서 공유되는 수뭉이 응원 부적이나 키링 게시물은 캐릭터가 학생 개개인의 일상적인 정서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시험 기간이나 행사 시기에 마스코트를 활용한 격려 메시지가 학우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확산되는 현상은, 수뭉이가 대학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심리적 공동체를 묶어주는 실질적인 매개체로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수뭉이는 대학 행정 부서와 학생 사회 사이의 심리적 거리감을 완화하는 도구로도 활용된다. 학교 기관이 주관하는 이벤트에서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웠을 때 학생들의 참여도와 호응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은, 캐릭터가 가진 친숙함이 기관의 경직된 이미지를 상쇄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수뭉이는 학생들이 ‘상명’이라는 이름 아래 자연스럽게 소속감을 확인하고, 학내외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만드는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통의 계승과 현대적 변용 상징물은 대학이 걸어온 길을 증명하는 역사적 기록이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교포와 본관 앞 사슴 동상이 우리 대학이 개교 이래 지켜온 학문적 권위와 고결한 교육 철학의 뿌리를 상징한다면, 수뭉이는 그 토양 위에서 동시대 학생들과 호흡하며 피어난 현대적 감각의 산물이다. 전통적인 상징과 현대적인 마스코트는 대립 관계가 아닌, 보완 관계다. 교표와 사슴상이 제공하는 역사적 무게감은 대학 브랜드의 신뢰도를 공고히 하며, 수뭉이와 같은 유연한 마스코트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세대적 특성에 맞춰 대학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대학의 상징물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애착을 느끼고 공유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가치를 발휘한다. 사슴에서 수뭉이로 이어지는 상명 상징물의 변천사는 우리 대학이 시대의 흐름을 읽고 학생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앞으로도 상명의 상징들이 단순한 장식을 넘어, 시대마다 상명인이 공유하는 가치를 담고 공동체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정체성의 상징으로 기능하기를 기대한다. 장은정 기자, 김지연 수습기자
제 764 호 상명대학교 61주년, 3행시로 말하는 우리 대학
올해로 상명대학교가 개교 61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개교 기념호 발행을 맞아 학보사는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학내 구성원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축하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대학의 역사를 함께 기념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감의 의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자 했다. 이에 학보사는 학교에 관한 생각과 애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상명대’를 주제로 한 3행시 참여 행사를 진행했다. ▲ 3행시 모집 에브리타임 게시글. (사진: 에브리타임 캡처) 학우들과 함께한 개교 기념 행사 3행시 참여 행사는 양 캠퍼스의 에브리타임 자유게시판을 통해 진행됐다. 참여 기간은 5월 8일부터 11일까지로, 학우들은 댓글을 통해 자유롭게 3행시에 참여할 수 있었다. ‘상·명·대’ 각 글자로 시작하는 문장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학교생활 속 기억이나 대학에 대한 생각 등을 짧은 문장 안에 담아내는 형식이었다. 행사에는 여러 학생들이 참여하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어떤 학우들은 학교에 대한 애정과 추억을 담은 문장을 작성했고, 또 다른 학우들은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의 높은 경사를 소재로 유쾌한 3행시를 남기며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게시글 댓글에서는 서로의 3행시에 웃음을 남기거나, 좋아요 버튼을 누르며 공감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짧은 표현 속에서도 각자가 기억하는 상명대학교의 모습은 다양하게 드러났다. 학우들은 자신만의 경험과 시선을 바탕으로 학교를 표현하며, 일상 속 대학생활의 순간들을 자연스럽게 공유했다. ▲상명대 3행시 행사 포스터 (사진: Chat GPT 활용) 학우들의 ‘상명대’ 3행시 학우들의 3행시 중 반응이 좋았던 몇 가지를 소개한다. 상: 상상만 하던 꿈들이 모여 명: 명확한 내일의 빛이 되는 곳 대: 대한민국을 이끌 상명인의 자부심 상: 상명대학교에서의 배움이 우리의 미래를 밝히고 명: 명예로운 인재로 거듭나는 그날까지 대: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꿈을 향해 나아가길 응원합니다! 상: 상상만 하던 꿈을 현실로 키워가는 곳 명: 명장면 같은 청춘의 순간들이 쌓여가는 곳 대: 대한민국의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상명대학교 상: 상처받고 흔들리던 순간에도 명: 명확하지 않은 미래를 함께 고민하게 해준 곳 대: 대학 이상의 의미로 오래 기억될 상명대학교 상: 상상하는 것만큼 인생에 명: 명장면이 나오지는 않아도 대: 대단한 추억이 만들어질 것이다 상: 상상 그 이상의 가치를 품고 걸어온 61년의 발자취 명: 명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우리들의 무대 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갈 상명의 비상을 축하합니다 상: 상명대 명: 명성 높은 언덕 대: 대박 높음 ▲상명대 3행시 모음 (사진: Chat GPT 활용) 짧은 문장으로 만든 ‘상명대’ 학우들의 3행시에는 학교를 향한 애정과 대학생활 속 기억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었다. 누군가는 상명대학교를 꿈과 성장의 공간으로 표현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캠퍼스의 현실적인 모습을 재치 있게 풀어내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짧은 문장 안에서도 각자가 기억하는 상명대학교의 모습은 다양하게 드러났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구성원들이 자신의 방식으로 학교를 기억하고 표현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가벼운 농담과 짧은 문장 속에서도 학교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서로에게 공감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개교 61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3행시 행사가 학우들에게 상명대학교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학우들의 다양한 목소리로 완성된 ‘상명대’가 앞으로도 대학 공동체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이은탁, 장은정 기자, 서성민 수습기자
제 764 호 상명학원 설립 제89주년, 상명대학교 개교 61주년 기념식 개최
▲상명학원 설립 제89주년 및 개교 61주년 홍보물(사진: 상명대학교) 우리 대학은 지난 15일 서울캠퍼스 문화예술관 계당홀에서 '상명학원 설립 제89주년 및 상명대학교 개교 제6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약 50분간 진행됐으며 상명학원 전 구성원 약 600명이 참석했다. ▲상명학원 설립 제89주년 및 개교 61주년 기념식 모습(사진: 상명대학교) 이번 기념식에는 상명학원 유근혜 이사장과 김종희 총장을 비롯한 상명학원 관계자와 학생 등 다양한 상명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식전 공연으로 무용예술전공 학생들의 육고무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후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 설립자 故 계당 배상명 박사에 대한 추모 묵념이 진행됐다. 이어 단상에 배석한 내빈 소개와 함께 대학 및 부속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장기근속 표창 수여가 이뤄졌다. 표창 대상자는 총 38명으로 30년 근속 13명, 20년 근속 13명, 10년 근속 12명이었다. 대학에서는 33명, 부속여고에서는 5명이 수상했다. ▲무용예술전공 식전 공연 모습(사진: 상명대학교) 이날 기념식에서는 상명학원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기념사와 축사도 이어졌다. 유근혜 상명학원 이사장은 "교육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그 사랑은 세상을 바꾼다. 상명학원은 유치원부터 초중고, 그리고 대학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인 교육 공동체를 통해 성장해왔다."며 "89주년은 이러한 흐름을 이어나가 다가오는 100주년에 혁신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희 총장은 "우리 상명은 일제 강점기 시대 숭고한 뜻을 시작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왔다."며 "급변하는 사회적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여 교육의 본질을 깊이 성찰하고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혁신형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떡케이크 커팅식 모습(사진: 상명대학교) 이어진 행사에서는 기념 떡케이크 커팅식과 함께 상명대 중창단 및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이 진행되며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학원가를 함께 제창하며 상명학원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은민 기자
제 763 호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디자인 교육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과거에는 전문가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콘텐츠 제작이 생성형 AI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활동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 차원에서도 AI 교육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최근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초·중등 교육부터 대학 교육까지 전 단계에 걸친 AI 교육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학생들이 실제 데이터와 AI 모델을 다룰 수 있는 실습 환경 구축,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 교원 연수 강화 등 구체적인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생성형 AI 활용 콘텐츠 교육 (사진: https://business.class101.net/blog/ai-enterprise-education-reference?gad_source=1&gad_campaignid=23599890197&gbraid=0AAAAACNquohslGR7sSM-J38Es1hzxKbbD&gclid=Cj0KCQjw1ZjOBhCmARIsADDuFTBCeVi4_O58kOgQ1JX7aD__fC-E_4eTwhASekKeqEaj0tOLs3JxOZoaAkuGEALw_wcB) 생성형 AI를 활용해 영상·디자인까지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디자인은 인공지능이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기존의 콘텐츠 제작이 인간의 직접적인 창작 과정에 의존했다면, 생성형 AI는 사용자의 입력에 따라 결과물을 자동으로 생성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이러한 변화는 콘텐츠 제작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는 크게 텍스트 생성형, 이미지 생성형, 영상 생성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텍스트 생성형 AI는 기사 작성이나 시나리오 구성, 아이디어 발상 등에 활용되며, 이미지 생성형 AI는 포스터나 디자인 시안 제작에 활용된다. 최근에는 영상 생성형 AI까지 등장하면서 영상 편집과 애니메이션 제작까지 가능해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유형의 기술은 단독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서로 결합되어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접근성과 효율성이다. 기존에는 전문 소프트웨어와 기술이 필요했던 작업이 이제는 간단한 언어 입력만으로 가능해졌다. 이는 비전문가도 콘텐츠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며, 제작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춘다. 또한 생성형 AI는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다양한 결과를 빠르게 생성함으로써 제작 시간을 단축시키고 생산성을 높인다. 결국 생성형 AI는 콘텐츠 제작을 전문가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이동시키는 특징을 보인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교육은 학습자의 참여도와 창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학습자는 AI와 상호작용하며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다양한 결과를 내볼 수 있게 된다. 이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탐색과 생성 중심의 학습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변화는 학습자를 수동적인 존재에서 능동적인 생산자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생성형 AI는 학습 과정에서의 효율성을 높인다.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다양한 시안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어 학습자는 보다 높은 수준의 사고와 기획에 집중할 수 있다. 특히 영상과 디자인 분야에서는 결과를 즉각적으로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어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흐름은 ‘무엇을 아는가’보다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한계도 존재한다. 가장 큰 문제는 학습의 진정성과 평가 방식의 변화이다. 생성형 AI를 통해 과제 수행이 가능해지면서 결과물만으로 학습자의 역량을 판단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기존의 결과 중심 평가 방식은 점차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과정 중심 평가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AI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학습자의 사고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처럼 생성형 AI 기반 교육은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지니며,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 교육의 방향 자체를 재구성하는 흐름 속에 놓여 있다. 이러한 흐름은 실제 교육 현장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지역 창작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창작자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AI 사운드 편집, 영상 후반 작업, 애니메이션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경험하며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대학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부산대학교와 부산교육대학교는 AI·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생성형 AI 활용 콘텐츠 제작을 교육 과정에 도입했으며, 연세대학교는 AI 기업과 협력해 대학 구성원 전체가 AI를 활용하는 ‘AI 캠퍼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생성형 AI 교육은 점차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 상명대학교 생성형 AI 활용 글로벌 콘텐츠 제작과 로컬라이징 ▲생성형 AI를 활용한 글로벌 콘텐츠 제작 & 로컬라이징 강의 계획서(사진: 상명대학교) 상명대학교에서도 이와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교육을 진행 중이다. 바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글로벌 콘텐츠 제작 & 로컬라이징」 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글로벌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이를 각 지역의 언어와 문화에 맞게 현지화하는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생성형 AI의 기본 원리와 활용, 저작권과 윤리 문제를 다루는 동시에, 이미지·영상·사운드 생성, 스토리보드 설계, 영상 편집 등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학습하도록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산업 전문가 특강과 멘토링이 제공되며, 우수 팀에게는 기업 탐방이나 현장실습, 인턴십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생성형 AI 활용 콘텐츠 제작 교육에서의 대학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교육에서 대학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대학은 단순히 기술을 전달하는 기관이 아니라,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학습의 방향을 설계하는 주체로 기능해야 한다. 우선 대학은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핵심 역량으로 포함한 교육과정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는 단순한 도구 사용을 넘어, AI와 협업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비판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포함한다. 즉, 기술 활용 능력과 사고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교육이 요구된다. 또한 대학은 평가 방식의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 생성형 AI 환경에서는 결과물만으로 학습 성과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문제 해결 과정과 사고 흐름을 중심으로 한 평가 체계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학습자의 실제 역량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대학은 생성형 AI 활용에 따른 윤리적 기준을 제시하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신뢰성 문제나 의존성 문제 등을 교육적으로 다루며, 책임 있는 활용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 앞으로의 생성형 AI 활용 콘텐츠 제작 교육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교육은 학습자의 참여와 창의성을 높이고, 교육의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다. 동시에 평가 방식의 변화와 AI 의존성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중요한 것은 생성형 AI를 단순한 도구로 볼 것인지, 아니면 교육을 변화시키는 요소로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 기술의 확산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따라 교육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앞으로 대학은 생성형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설계해야 한다. 생성형 AI는 교육의 일부가 아니라 교육 자체를 변화시키는 흐름 속에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이 교육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김지연 기자
제 763 호 부암동, 안서동 나들이
일상에 지친 순간, 멀리 떠나지 않아도 충분히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다.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종로구 부암동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가 위치한 동남구 안서동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두 동네는 특별한 계획 없이도 가볍게 하루를 보내기에 적합하여, 바쁜 대학 생활 속 작은 쉼표 같은 장소이다. 부암동 나들이 서울캠퍼스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서울 종로구 부암동은 바쁜 대학 생활 속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과 가까운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한적한 분위기와 자연 경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학생들에게는 일종의 ‘숨 쉴 틈’ 같은 동네라고 할 수 있다. ▲북악산 중턱에서 내려다본 풍경 (사진: 박찬웅 기자) 부암동의 가장 큰 특징은 경치이다. 북악산 자락에 위치해 있는 부암동에서는 골목 곳곳에서 산과 어우러진 풍경을 쉽게 마주할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 또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카페나 식당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하나의 경험으로 이어진다. 또한 부암동은 단순히 ‘예쁜 동네’에 그치지 않는다. 오래된 맛집과 개성 있는 소규모 가게들이 공존하며, 각기 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전통 있는 카페와 베이커리, 감성적인 공간들이 어우러지면서 하나의 문화적인 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부암동에 위치한 서울미술관 (사진: https://www.incheon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07289) 부암동의 예술적인 면모도 주목할 만하다. 부암동에 위치한 서울미술관은 조용한 동네 분위기와 어우러진 문화 공간으로,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에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미술관 내부에 흥선대원군의 별장이었던 석파정 또한 위치해 있다. ▲서울미술관 내부에 위치한 석파정 (사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6/0000043387) 서울미술관의 가장 큰 특징은 ‘예술과 자연의 조화’이다. 미술관은 전시 공간뿐 아니라 전통 정원인 석파정과 함께 운영되며, 관람객들은 작품 감상과 동시에 자연 경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전시를 보고 난 뒤 정원을 거닐며 여유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미술관과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 구성 또한 다양한 편이다.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기획 전시가 주기적으로 열리며, 회화·조각·설치미술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 비교적 규모가 크지 않아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으며, 한 작품 한 작품에 집중하며 감상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윤동주 문학관 전경 (사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3286627) 자하문 터널을 지나지 않는 1020, 7212, 7022번 버스를 타고 인왕산 자락길을 넘어가다 보면 새하얀 건물을 발견할 수 있다. 부암동과 청운동 경계에 위치한 이 건물은 윤동주 시인의 삶과 작품을 기리기 위한 윤동주 문학관이다. 전시는 윤동주 시인의 대표 작품과 생애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인의 생애와 시 구절, 사진 자료 등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시인의 삶을 보다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특히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서시’, ‘별 헤는 밤’과 같은 작품들의 친필 원고를 전시하고 있기도 하다. ▲윤동주 문학관 건너편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 (사진: 박찬웅 기자) 윤동주 문학관에서 나와 건너편 돌담 쪽을 바라보면 강북 전역을 내려다보는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다. 대체로 고도가 높은 부암동은 탁 트인 공간이 많아 경치를 구경하기에 좋다. 이외에도 부암동에는 조선 한양도성의 4소문 중 북문인 창의문, 영화 ‘기생충’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자하문 터널, 안겸의 ‘몽유도원도’의 배경이 된 무계동천 등이 있다. 골목마다 분위기 좋은 카페와 오래된 식당 또한 있어, 하루 정도 여유를 갖고 천천히 둘러보기 좋은 동네이다. 안서동 나들이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은 상명대, 단국대, 호서대, 백석대와 백석문화대까지 다섯 개의 대학이 자리 잡고 있는 대학촌이다. 대학촌의 중심인 안서동은 수업이 끝난 후나 공강 시간에도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어 학생들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별다른 준비 없이도 식사를 하고, 카페에 들러 시간을 보내고, 가볍게 산책까지 즐길 수 있다. 먼저 식사를 해결하기 좋은 공간으로는 덮밥집 ‘희락’이 있다. 백석대 앞쪽에 위치한 희락은 부담 없는 가격과 든든한 양으로 많은 학생들이 찾는 곳이다. 혼자서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와 빠른 식사 회전은 바쁜 대학생들의 생활 패턴과 잘 맞는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주변 식당들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하는 식당이다. ▲식당 ‘희락’ (사진: 네이버 지도) 공강시간에는 카페에서 여유를 즐겨보자. ‘카페 포그’는 차분한 분위기와 여유로운 좌석 배치로 공강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과제를 하거나 친구와 대화를 나누기에도 부담이 없다. 유행하는 버터떡이나 두쫀쿠 등을 판매하여 멀리 가지 않고도 유행하는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 이색적인 공간을 찾는다면 카페 ‘정글메이커’도 눈여겨볼 만하다. 외관만 보고 흔한 카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소품샵이 함께 위치해 있어 눈길을 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두 카페가 반복되는 일상에 작은 변화를 더해준다. ▲카페 포그 내부 (사진: 이은탁 기자) 문화예술을 즐기고 싶다면 ‘JB소극장’을 빼놓을 수 없다. 호서대 뒤편에 위치한 JB소극장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지역정체성을 반영한 창작극을 올리기도 하고, 지역 청년들과 협업 공연을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천안 전국 젊은연극제를 개최하여 신진 예술가의 발굴 및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대형 공연장과는 다른 소극장 특유의 가까운 거리감이 관객에게 보다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일상에 색다른 경험을 더해준다. ▲JB소극장 공연 현장 (사진: JB소극장 홈페이지) ▲JB소극장 전경 (사진: JB소극장 홈페이지) 안서동 나들이의 마무리는 천호지 일대에서의 산책으로 이어진다. 단대호수로 불리기도 하는 천호지는 본래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농업 용수 공급을 위해 저수지로 조성되었다. 2009년 분수, 체육시설, 주차장 등을 갖춘 천호지 근린공원으로 조성되어 현재의 모습을 띠고 있다. 아름다운 야경으로 천안 12경 중 제12경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천호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산책과 운동에 알맞다. 주변 카페들은 카공을 하는 학생들이 많아 과제와 공부에 집중하기 좋다. 낮에는 여유로운 풍경을, 밤에는 조명이 더해진 또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많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찾는 공간이기도 하다. ▲천호지 전경 (사진: 이은탁 기자) 안서동은 화려한 곳은 아니지만, 대학생들의 식사와 휴식, 그리고 소소한 즐길 거리가 조화를 이루며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익숙한 동네 안에서 충분히 새로운 하루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안서동은 가장 가까운 나들이 장소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이처럼 부암동과 안서동은 가까운 거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 일상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과제나 시험으로 지친 날, 혹은 잠시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찾기 좋은 장소로서 학우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되어줄 수 있다. 많은 학우들이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보기를 바란다. 이은탁 기자, 박찬웅 기자
제 762 호 상명대학교의 얼굴, 홍보대사 솔찬
상명대학교의 얼굴, 홍보대사 솔찬 ▲2025학년도 홍보대사 솔찬 단체사진(사진: 대외협력팀) 우리 학교에는 매년 새로운 얼굴들이 학교의 이름을 걸고 세상 앞에 선다. 홍보대사 ‘솔찬’이다. ‘소나무처럼 푸르고 옹골찬’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에서 이름을 따온 솔찬은 입시박람회와 캠퍼스 투어, 홍보 영상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학교를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솔찬은 단순히 학교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예비 대학생과 학교 사이의 첫 접점이자, 재학생들이 직접 학교의 가치를 말하는 자리다. 학교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학교를 알린다는 것, 그 진정성이 솔찬 활동의 핵심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솔찬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홍보대사 솔찬과의 인터뷰 ▲2025학년도 홍보대사 솔찬 윤이진 학우(사진: 대외협력팀) 홍보대사 솔찬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 2025학년도 홍보대사 솔찬으로 활동한 윤이진 학우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5학년도 상명대학교 홍보대사 솔찬으로 활동한 컴퓨터과학전공 22학번 윤이진입니다. Q.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학생회 활동, 방송부 등 다양한 교내 학교 활동을 경험하면서 학교를 대표하여 대외적으로 학교를 알리는 홍보대사라는 역할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상명대학교에 대해 잘 알고, 학교에 대한 애정을 가진 학생이 홍보대사가 된다면 더 의미 있을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고, 좋은 기회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Q. 홍보대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홍보대사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행사 전반에 참여하게 됩니다. 입학식부터 졸업식까지 공식 행사에서 학교 구성원들을 안내하고 축하하는 역할을 맡으며, 수시 정시 입학박람회나 캠퍼스 투어를 통해 우리 학교에 관심 있는 분들께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주로 맡고 있습니다. Q. 직접 참여하거나 기획했던 활동 중 소개해 주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홍보대사는 보통 기획보다 출연의 비중이 큰 편인데요, 홍보대사와 학생인턴이 함께 참여한 워크숍에서 진행하여 기획부터 촬영, 영상 편집까지 모두 함께 했던 숏폼 콘텐츠 제작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작한 콘텐츠는 상명대학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Q. 학교 행사나 프로그램 중 학생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총학생회에서 진행하는 농촌 봉사 활동을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른 활동보다도 다양한 학과와 연령대의 학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활동을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하며 추억을 쌓는 건 대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수시 입학박람회입니다. 정말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직접 만날 수 있었는데 학교에 대한 관심과 간절함을 느낄 수 있던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상담을 받고 “꼭 합격해서 학교에서 인사드리겠다.”라고 말해주던 학생들이 많았는데 그 순간 상명대학교가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Q. 활동하면서 예상과 가장 달랐던 점은 무엇인가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캠퍼스 투어가 많이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예정된 투어가 취소되거나 신청 인원이 많지 않은 경우가 많아 아쉬웠습니다. Q. 활동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지만, 낯선 사람들 앞에서 학교를 소개하는 자리가 부담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활동을 하면서 익숙해졌고,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활동을 통해 가장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원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거나 스스로를 드러내는 데 익숙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학교를 소개하는 경험을 반복하면서 점점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를 표현하고 자신 있게 말하는 능력이 가장 크게 성장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홍보대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대학교 홍보대사는 학교를 대표하는 만큼 멋있어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생각보다 그 무게와 책임감이 큰 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명대학교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학우들이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재학생만이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니까 꼭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다양한 활동과 의미 있는 행사들이 많습니다. 상명대학교에 더 큰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즐겁고 의미 있는 대학 생활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솔찬의 내일을 응원하며 ▲ 홍보대사 솔찬 활동하는 학우들(사진: 대외협력팀) 윤이진 학우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솔찬 활동은 대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자, 새로운 경험 속에서 스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임을 알 수 있었다. 솔찬은 빠르게 변화하는 대학 소식을 홍보한다. 또한 주도적이고 다채로운 활동으로 학교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다. 예비 대학생은 물론 사회에 상명대학교를 알리는 든든한 소통 창구인 것이다. 앞으로도 솔찬의 상명대학교를 빛내는 행보를 응원한다. 장은정 기자, 서성민 수습기자
제 762 호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시작하는 대학 생활
지난 8일 비교과 설명회가 열리며, 교내의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비교과 설명회는 여러 비교과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활동을 찾아볼 수 있는 행사다. 대학 생활은 전공 수업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진로를 탐색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며, 자신의 역량을 키워가는 과정 또한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비교과 프로그램은 자신만의 방향을 찾아가는 데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비교과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살펴본 뒤, 비교과 서포터즈 인터뷰와 함께 신입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 비교과 설명회 포스터와 현장 사진 (사진: 비교과 서포터즈 제공) 비교과 프로그램이란 비교과 프로그램은 교과 밖에서 이루어지는 계획적·체계적인 활동으로, 학생의 성장과 대학의 교육 목표를 함께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학교는 이를 ‘피어오름’이란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6개 영역, 43개 편성 범주로 체계화하고 있다. 또한 학습·언어·심리·진로·취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튜터링·스터디 상생 플러스·프레젠테이션대회·진로 특강 등의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진로 탐색과 자율성 향상은 물론, 대인관계·리더십·문제해결 능력 등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비교과 서포터즈와의 인터뷰 이와 함께 비교과 서포터즈도 운영 중이다. 비교과 서포터즈는 비교과 프로그램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식 SNS를 통해 홍보하는 활동이다. 더불어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등 비교과 프로그램 전반에 걸친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활동을 통해 비교과 마일리지와 장학금이 지급되며, 콘텐츠 제작이나 기획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렇다면 이번 12기 비교과 서포터즈는 어떤 학우들이며, 신입생들에게 어떤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있을까. 비교과 서포터즈 12기 학생 3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이번 비교과 서포터즈 12기에 선발된 소감 부탁드립니다. 한현민 학우: 소프트웨어학과 24학번 한현민입니다. 평소 비교과 활동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왔기 때문에 기뻤던 것 같습니다. 강지현 학우: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24학번 강지현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선발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서, 합격 소식을 듣고 기쁘고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대명 학우: 전자공학과 4학년 이대명입니다. 비교과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비교과 프로그램 중 신입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나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 이유도 함께 말씀해 주세요. 한현민 학우: 진로 특강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직업군을 알 수 있고,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학년 당시에 제가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던 와중에 큰 도움을 받았어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강지현 학우: 스터디 상생 플러스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하여 공모전, 전공 심화 학습, 논문 작성, 자격증 취득 등을 목표로 함께 학습하고 성장하는 프로그램입니다.현재 친구들과 자격증을 목표로 같이 공부하고 있는데요. 한 가지 목표를 세우고, 팀원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동기부여도 되고, 지원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 스터디 상생 플러스 포스터 (사진: 상명대학교 홈페이지) 이대명 학우: 튜터링과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추천합니다. 우선 튜터링은 해당 과목 성적이 우수한 선배 튜터와 수강 중인 학생을 연결해 학습을 돕는 프로그램인데, 1학년 때 선배에게 학업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 가장 추천하고 싶습니다. 프레젠테이션 대회 역시 주제에 맞춰 스스로 발표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실제로 저도 이 대회를 계기로 발표에 대한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대회와 관련해 팁을 드리자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정보보다는 주제와 관련해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를 준비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튜터링 및 프레젠테이션 대회 포스터 (사진: 상명대학교 홈페이지) Q. 활동을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점이나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한현민 학우: 릴스 콘텐츠를 촬영했던 경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일단 춤추는 게 어렵다는 걸 느꼈고, 릴스를 찍기 위해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며 촬영했던 게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강지현 학우: 이번 진로 박람회와 비교과 설명회 때 하루에 거의 3시간씩 말을 했었는데,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거 같습니다. 오랜 시간 안내하면서 말하는 능력이 많이 늘었다고 느꼈습니다. 이대명 학우: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비교과 프로그램을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동안 저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하면서 많은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1학년은 물론이고 4학년 또한 모르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비교과 서포터즈를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진로 박람회나 비교과 설명회와 같은 비교과 서포터즈 활동을 직접 준비하거나 접해 보면서,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느껴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한현민 학우: 참여만 했었는데 직접 운영해 보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주최자 입장이 되니, 이런 행사도 그냥 단순히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고, 그동안 교직원분들께서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게 됐습니다. 이대명 학우: 비교과 서포터즈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에게 학생의 입장에서 비교과에 대해 설명하다 보니 비교과에 대한 전달이 잘 이루어진 거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비교과 서포터즈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앞으로 비교과 서포터즈로서 해보고 싶은 활동이나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한현민 학우: 릴스 챌린지 찍는 게 재밌어서, 앞으로도 비슷한 콘텐츠를 제작해서 더 많은 학생이 비교과 활동에 참여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후기와 같은 자료를 공유해 보는 활동을 진행해 보고 싶습니다. 강지현 학우: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카드뉴스로 만들어서 소개하는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교과 프로그램 공식 인스타랑 유튜브 팔로워가 많이 오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대명 학우: 수뭉이 탈을 쓰고 귀여운 콘셉트로 학교 내 숨겨진 공간이나 정보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고, 기회가 된다면 영상으로 제작해 보고 싶습니다. Q. 비교과 프로그램이 대학 생활에 어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한현민 학우: 저는 학교에 다니며 비교과 활동만 했거든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고, 장학금 지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강지현 학우: 우선은 장학금 지원이 도움이 됐습니다. 무엇보다도 다른 학과 친구들을 알아가고,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학교생활을 재밌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이대명 학우: 저도 마찬가지로 장학금 지원이 도움이 됐고, 진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비교과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3학년 때 진로를 반도체로 정할지 자동차로 정할지 고민했었는데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고민을 해결했었습니다. Q.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를 고민하는 신입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한현민 학우: 신입생의 경우에는 가지고 있는 정보가 적기 때문에 무조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도움이 될지, 안 될지 고민만 하지 말고 일단 해보셨으면 합니다. 강지현 학우: 짧게 말하자면, 다들 알찬 학교 생활을 위해 비교과 프로그램 합시다! 이대명 학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저도 여러 도전을 통해 장학금 1,200만 원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신입생분들도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발견하는 비교과 프로그램 세 명의 학우가 모두 강조했듯이 비교과 프로그램은 진로를 탐색하고 진정한 나를 발견하며 학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과정이다. 대학 생활은 도전하는 만큼 얻어 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시기다. 앞으로 더 많은 학우가 주저하지 않고 다채로운 비교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 김지연 기자, 장은정 기자
제 762 호 벚꽃과 함께 핀 웃음꽃… 천안캠퍼스 벚꽃축제 ‘봄빛나래’
벚꽃과 함께 핀 웃음꽃… 천안캠퍼스 벚꽃축제 ‘봄빛나래’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 벚꽃이 만개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 아래, 2026학년도 벚꽃축제 ‘봄빛나래’가 4월 7일부터 8일, 이틀간 정문 일대에서 펼쳐지며 캠퍼스를 화사하게 물들였다. 오후 2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많은 학생들이 모여 봄날의 설렘을 함께 나눴다. ▲천안캠퍼스 벚꽃축제 <봄빛나래> 안내 공지 (사진: 테온 공과대학 인스타그램) 먹거리와 휴식이 어우러진 축제 공간 이번 벚꽃축제 ‘봄빛나래’는 한울 총학생회, 테온 공과대학, 연 융합기술대학, 루프 디자인대학, 버디 글로벌인문대학, 아키 예술대학 등 학생 자치기구가 함께 주관해 진행됐다. 행사 공간은 정문 앞과 시계탑 일대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야외 테이블이 설치돼 자유로운 취식이 가능했다. 또한 시계탑 옆 행사본부 부스에서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돗자리 대여 서비스가 운영돼 학생들이 보다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푸드트럭은 오후 2시부터 6시 30분까지 운영됐다. 초밥과 분식, 닭강정과 치킨, 야끼소바와 오코노미야키, 크림새우와 칠리새우 등 다양한 메뉴가 마련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행사 첫날에는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5,000원 쿠폰이 제공되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봄빛나래’ 야외 테이블 (사진: 이은탁 기자) 동아리 공연과 현장 분위기 어쿠스틱 음악 중앙 동아리 ‘소울로’는 4월 7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정문 주차장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음악이 흐르자 학우들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추고 호응하며 공연을 즐겼다. 공연 중간에는 번호표 추첨과 간식 이벤트가 진행되어 학우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벚꽃이 흩날리는 가운데 펼쳐진 공연은 벚꽃축제에 낭만을 더했다. ▲어쿠스틱 음악 동아리 ’소울로’ 공연 현장 (사진: 소울로 인스타그램) 학생들은 벚꽃 사진을 찍거나 벚꽃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남기며 캠퍼스의 봄을 만끽했다. 친구들과 돗자리를 펴고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을 먹으며 바쁜 일상 속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벚꽃 사진을 찍는 학우들 (사진: 이은탁 기자) 봄의 정취를 더한 ‘봄빛나래’ 벚꽃축제 ‘봄빛나래’는 캠퍼스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새 학기를 맞아 바쁜 일상을 보내던 학생들에게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의 시간이 되었고, 신입생들에게는 대학 생활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학우들은 “벚꽃 아래에서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니 봄이 온 게 실감 난다”라며 “공연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기분 전환이 됐다”고 전했다. 짧지만 눈부신 벚꽃의 계절 속에서 열린 ‘봄빛나래’는 학생들의 하루를 더욱 환하게 만들었다. 웃음과 설렘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캠퍼스에 생기를 더하며, 대학 생활의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다. 앞으로 이어질 다른 교내 행사들도, 학생들의 일상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기를 기대해 본다. 이은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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